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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핀처의 공포영화 [조디악]

by innss 2024.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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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디악]은 2007년에 개봉한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영화로, 1960년대 말부터 1970년대까지 캘리포니아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실제 연쇄살인사건의 조디악 킬러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살인 사건의 진범을 찾으려는 인물들의 집요한 추적과 그로 인한 심리적, 개인적 희생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주요 인물들

로버트 그레이스미스[제이크 질렌할]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만평가로, 사건에 깊은 관심을 가지며 점점 집착하게 됩니다. 그는 사건에 대한 진실을 찾기 위해 기자와 경찰들과 협력하게 됩니다. 
폴 에이브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신문사 기자로, 조디악 사건을 취재하며 점차 위험한 상황에 빠져들게 됩니다. 그는 사건에 대한 보도를 통해 유명세를 얻지만, 조디악으로부터 직접 위협을 받으며 심리적으로 무너집니다.
데이브 토스키[마크 러팔로]는 샌프란시스코 경찰의 형사로, 조디악 사건을 수사하며 사건 해결에 집중하지만, 조디악의 정체를 밝혀내지 못하고 좌절합니다.

초반부터 몰아치는 등장

조디악 킬러의 등장 1969년,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하며 시작됩니다. 한 남성이 연인과 자동차 데이트 중 무차별 총격을 받아 사망하고,이후 또 다른 연쇄살인들이 이어집니다. 얼마 후, 자신을 "조디악"이라 칭하는 인물이 신문사에 편지를 보내면서 범행을 자백하고, 자신을 추적해보라는 도전적인 메시지와 함께 암호화된 코드를 보냅니다. 조디악은 언론을 통해 자신의 메시지를 퍼뜨리면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조디악이 보낸 암호문과 편지들은 경찰과 언론을 혼란에 빠뜨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사건은 점점 미궁으로 빠져듭니다. 경찰은 여러 용의자를 조사하지만, 결정적인 증거가 없어 결국 용의자들을 기소하지 못합니다. 그레이스미스는 자신의 집착으로 인해 가정생활이 무너지고, 그를 돕던 기자 에이브리도 정신적으로 고통을 겪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조디악의 살인은 줄어들지만, 사건의 미스터리는 여전히 풀리지 않은 채 남아있습니다. 그레이스미스는 자신만의 조사와 추리를 통해 특정 인물인 아서 리 앨런[존 캐럴 린치]이 가장 유력한 용의자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앨런은 여러 정황 증거로 용의선상에 올랐지만, 직접적인 물증이 없어서 체포되지는 않습니다. 결국 그레이스미스는 그가 진범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결론짓지만, 공식적으로는 아무도 체포되지 않은 채 사건은 미해결 상태로 남습니다.

 

불완전한 실제사건

 강박과 집착의 위험성: 영화는 범인을 찾으려는 인물들의 집착이 어떻게 그들의 삶을 파괴하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레이스미스는 조디악 사건에 몰두하면서 가정과 개인 생활을 희생하며, 에이브리는 술과 마약에 빠져들고, 형사 토스키는 좌절과 무력감을 느낍니다. 진실을 밝히려는 집착이 얼마나 무거운 대가를 치르게 하는지에 대한 메시지가 강하게 전달됩니다.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 영화는 범인을 끝까지 확실하게 밝혀내지 않음으로써, 관객에게 불확실성과 좌절감을 남깁니다. 이는 조디악 사건 자체의 미해결 상태를 반영하는 동시에, 현실에서 진실을 완전히 규명하기 어려운 상황에 대한 고찰로 이어집니다. 이러한 불완전함은 사건 자체의 공포를 더욱 증폭시킵니다.

  미디어와 범죄: 조디악은 언론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과시하며 공포를 조장합니다. 이는 범죄자들이 어떻게 미디어를 이용해 대중을 조종하고, 공포를 퍼뜨릴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영화는 미디어와 범죄의 관계, 그리고 이러한 관계가 공포와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방식을 강하게 묘사합니다. 

 시화의 무게감: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현실감을 더욱 강하게 느끼게 합니다. 특히 미해결 사건이라는 점에서 실제로 사건을 접한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범죄에 대한 공포와 더불어 진실을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강조합니다.

 

 

[조디악]은 단순한 범죄 스릴러를 넘어서, 범인을 쫓는 인물들의 심리적 변화와 집착, 그리고 미해결 범죄의 공포를 심도 있게 그린 영화입니다. 실화를 기반으로 한 강렬한 스토리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는 관객에게 강한 여운을 남기며, 진실을 밝혀내는 것이 항상 가능하지 않다는 현실의 냉혹함을 생각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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