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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살인의추억] 모든 장르가 담겨있다.

by innss 2024.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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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살인의 추억은 1986년부터 1991년까지 경기도 화성에서 실제로 발생했던 연쇄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한 봉준호 감독의 작품입니다.

 

모든장르가 담겨있는 영화

1986년, 경기도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됩니다. 현장에 출동한 박두만 형사[송강호]와 그의 동료들은 사건의 충격적인 모습을 보고 당황합니다. 곧이어 비슷한 방식으로 여성들이 잇따라 살해되며 연쇄 살인 사건이 발생한 것을 알게 됩니다. 

두만 형사와 그의 동료들은 수사를 진행하지만, 증거가 부족하고 수사 방식이 미흡하여 혼란스러워합니다. 박 형사는 직감에 의존하여 용의자를 찾으려 하고, 이 과정에서 폭력적인 수사 방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들 형사 팀에 서울에서 파견된 서태윤 형사[김상경] 가 합류하면서 사건의 전개가 바뀌게 됩니다. 태윤은 과학적인 수사 방법과 분석을 강조하며 박 형사와 갈등을 빚기도 합니다. 

수사는 점점 미궁으로 빠져들고, 형사들은 점점 지쳐 갑니다.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들이 무죄임이 밝혀지기도 하고, 결정적인 증거를 찾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그러던 중, 사건의 결정적 증거가 될 수 있는 용의자의 유전자[DNA] 검사 결과를 기다리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살인 사건이 발생한 후, 형사들은 용의자를 좁혀가지만, 결국 사건은 미궁에 빠지고 맙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박두만 형사가 시간이 흐른 후 사건 현장을 다시 찾아오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그는 한 아이에게 이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고, 아이는 평범한 사람의 모습이 기억에 나는다고 말합니다. 두만은 그 말을 듣고 어딘가엔 있을 범인의 존재를 느끼며 씁쓸한 표정을 지어 보입니다.

 

살인의 추억을 깊이 노는 실마리들

빨간 옷: 피해자들이 살해될 당시 대부분 빨갓 옷을 입고 있었다는 점이 공톡적으로 나타납니다. 이 점은 형사들이 범행의 패턴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단서로 작용합니다. 빨갓 옷을 입은 여성을 노린다는 것이 범인의 특징으로 지목되면서, 형사들은 빨간 옷을 입고 다니는 여성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비 오는 날: 사건은 대부분 비가 오는 날 발생했습니다. 비가 오면 범인이 범행을 저지르는 패턴을 보여 형사들은 비가 올때마다 긴장하고 경계를 강화하게 됩니다.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 형사들은 비가 올 때마다 긴장하고 경계를 강화하게 됩니다.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 형사들은 더욱 주의를 기울여 수사를 진행하려 하지만, 범인의 정체를 파악하는 데에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습니다.

 

라디오 신청곡: 영화에서는 라디오에서 특정 노래가 신청될 때마다 살인이 일어난다는 점이 실마리로 나타납니다. 이 노래는 [김추자의 우리는 타인] 이라는 곡으로, 형사들은 라디오 방속국에 범인이 신청곡을 보낸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가려 합니다.

 

범행 수법의 유사성: 피해자들이 모두 비슷한 방식으로 살해했다는 점[예를들어, 손발이 묶이고 입에 속옷이 물리는 등] 은 범인이 동일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이로인해 형사들은 범인의 프로파일을 분석하며 같은 사람이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판단하게 됩니다.

 

DNA 증거: 마지막으로, DNA 분석이 중요한 실마리로 작용합니다. 용의자의 DNA를 채취하여 과학덕 수사 기법을 통해 범인을 잡으려 하지만, 결정적인 증거가 부족하여 사건은 여전히 미궁에 빠집니다. 이 DNA 실마리는 영화 후반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실마리들은 영화 내내 형사들이 사건을 해결하려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사건의 결말은 여전히 미제로 남게 됩니다. 영화는 이러한 미궁에 빠진 수사와 그로 인한 형사들의 고뇌를 생생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깊은 인상을 남기는 여러 명대사들

 

"이거 다 너때문이야, 너!"

"난 눈으로 다 봐"

"뭐 할 거야? 왜 이렇게 사람들을 힘들게 해>"

"너 정말 사람 맞아?"

"그냥... 평범한 얼굴이었어."

이 대사들은 "살인의 추억"의 긴장감과 심리적 깊이를 잘 표현하며, 당시 사회적 분위기와 수사의 한계를 절묘하게 드러냅니다. 영화는 이러한 대사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사건의 미해결성을 강조합니다.

1986년 실제 일어난 사건임에도 영화에는 유머, 스릴러, 다채로운 대사들, 연출, 소품, 당시배경을 그대로 묘사하는 시각적 모습들을 담아낸당시 사회적 배경과 형사들의 무력감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미제 사건의 공포와 절망을 관객에게 전달하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긴장감 넘치는 연출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그리고 사건의 진실을 파해치려는 강한 집념을 담아내며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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