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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 어게인] 영화리뷰, 10주년 극장 재개봉

by innss 2024.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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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 어게인 Begin Again, 2013


●  개봉: 2014.08.13 

●  재개봉: 2024.09.18

 

●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장르: 로맨스/ 멜로

 

● 국가: 미국

 

● 러닝타임: 104분

 

● 감독: 존 카니

 

● 출연: 키이라 나이틀리, 마크 러팔로, 헤일리 스테인펠드, 애덤 리바인[마룬 5]


 

존 카니 감독의 뮤지컬 영화 비긴 어게인은 음악을 통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영화 내내 음악에 빠지고 감정까지 다채롭게 다가오는 영화 비긴 어게인입니다.

 

그레타[케이라 나이틀리]는 싱어송라이터로, 남자친구 데이브[애덤 리바인]와 함께 뉴욕으로 와서 음악적 성공을 꿈꾼다 하지만 데이브가 성공하면서 그레타와의 관계가 소원해지고, 결국 데이브는 그레타를 떠난다. 실의에 빠진 그레타는 한 친구의 권유로 작은 바에서 자신의 곡을 부르게 되고, 이때 우연히 음반 프로듀서인 댄[마크 러팔로]이 그녀의 노래를 듣게 된다

 

댄은 한때 성공한 음악 프로듀서였지만, 현재는 직장을 잃고 가정도 붕괴된 상태였다. 그레타의 노래에 깊은 감동을 받은 댄은 그녀에게 음반을 제작하자고 제안하고 두 사람은 자본이 부족해 스튜디오 대신 뉴욕 곳곳의 야외에서 앨범을 녹음하기로 하고, 거리에서 자연의 소리와 함께 음반을 만드는 독특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그레타와 댄은 음악을 통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된다. 그레타는 자신의 독립성과 음악적 재능을 재확인하게 되고, 댄은 다시 음악에 대한 열정을 되찾으며 가족과의 관계도 회복하려 한다.

 

 

영화의 중심에는 음악이 자리하고 있으며, 뉴욕 곳곳에서 녹음하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도시의 매력을 보여준다. 음악이 단순한 배경을 넘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영화 속 "Lost Stars"를 비롯한 사운드트랙은 감동적인 가사와 멜로디로 많은 사람들에게 지금까지도 깊은 인상을 남긴다. 

케이라 나이틀라와 마크 러팔로는 인생의 좌절과 희망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두 사람의 케미는 이야기의 중심을 든든하게 받쳐주는 영화의 요소들이다. 

 

 

그레타: 사람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어요. 그들의 재생 목록을 보면요.

댄: 음악은 귀로 듣는 거지, 눈으로 보는 게 아니에요.

그레타: 어쩌면 음악은 돈벌이가 되어서는 안 되는 걸지도 몰라요. 어쩌면 음악은 순수한 것을 다시 발견하는 거일지도 몰라요.

댄의 딸: 우리가 항상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그래서 우리는 해야 하는 일을 하죠.

 

대사들은 단순한 음악 영화 이상의 의미를 전달해 주고, 음악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인물들의 감정과 고민을 보여준다. 다채롭다.

 

 

 이야기 전개 자체는 독창적이거나 극적으로 큰 반전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음악적 요소가 많은 감동을 주지만, 스토리 자체는 전형적인 '재기와 치유'의 서사에 머물러 있는 느낌이었다. 서브플롯에서 나오는 댄의 가정 문제나 그레타의 전 남자친구와의 관계는 좀 더 깊이 있게 다뤄지지 않아서 다소 피상적으로 느껴진 부분이 있었다.

재개봉 소식으로 비긴 어게인을 웅장한 사운드로 즐길 수 있음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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