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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후기] 바스터즈: 거친녀석들 Inglourious Basters, 2009

by innss 2024.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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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터즈: 거친녀석들 Inglourious Basters, 2009


 

● 개봉: 2009.10.28.

 

● 등급: 청소년관람불가

 

● 장르: 액션/전쟁/어드벤처

 

● 국가: 미국, 독일

 

● 러닝타임: 152분

 

●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 출연: 브래드 피트, 다이앤 크루거, 크리스토프 왈츠, 멜라니 로랑, 마이클 패스벤더


 

 

[바스터즈: 거친녀석들][Inglourious Basterds]는 쿠엔틴 타란티노가 감독한 2009년 영화로,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대체 역사 영화이다. 영화는 두 개의 주요 스토리라인이 평행으로 전개되며, 나치 독일을 무너뜨리려는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프랑스 시골 농장에서 시작

영화는 1941년 프랑스 시골에서 시작됩니다. 나치 독일의 한스 란다 대령[크리스토프 왈츠]은 '유대인 사냥꾼' 이라는 별명을 가진 SS 장교로, 유대인 가족을 숨겨준 프랑스 농부를 신문한다. 란다는 이 가족을 찾아내고 그들을 몰살하지만, 어린 소녀 쇼사나 드레이푸스[멜라니 로랑]는 간신히 탈출합니다.

 

바스터즈의 등장

미국군 소속의 유대인 특공대, "바스터즈"는 나치 군인들을 잔혹하게 처형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이 특공대는 알도 레인 중위[브래드 피트]가 이끌며, 나치 군인들의 두려움의 대상이 된다. 그들은 나치 군인들을 죽이고 두피를 벗기는 잔혹한 방식으로 복수한다. 

 

쇼사나의 복수 계획

4년 후, 쇼사나는 파리에서 영화관을 운영하며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살아갑니다. 어느 날, 그녀의 영화관에서 독일 선전영화의 상영이 결정되고., 히틀러를 포함한 나치 고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쇼사나는 이를 기회로 삼아 자신만의 복수 계획을 세운다. 그녀는 영화관을 불태워 나치 지도부를 몰살하려는 계획을 비밀리에 준비한다. 

 

 

'키노 작전'

한편, 바스터즈는 영국군 장교 아치 히콕스[마이클 패스벤더]와 함께 '키노 작전'을 계획합니다. 이는 영화 상영 중 나치 지도부를 암살하려는 비밀 작전입니다. 그들은 독일 여배우이자 스파이인 브리짓 폰 해머스마크[다이엔 크루거]와 협력해 임무를 수행하려 하지만, 도중에 정체가 발각되고 히콕스와 여러 요원이 희생된다.

 

 

극적인 결말

쇼사나의 영화관에서 진행된 상영회에서 바스터즈는 나치 지도부를 향한 공격을 실행에 옮깁니다. 쇼사나는 자신의 계획대로 영화관을 불태우고, 알도 레인과 그의 부하들도 극장에 난입해 충격을 가합니다. 결국, 쇼사나와 바스터즈 모두 자신의 방식으로 나치 지도부를 몰살하는 데 성공합니다. 

 한스 란다는 바스터즈에게 항복하고, 나치 정권 붕괴에 협력하는 대가로 자신을 살려줄 것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알도 레인은 그를 죽이지 않고, 나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를 그의 이마에 새겨 그의 죄를 평생 동안 드러나게 만듭니다.

 

실제 역사가 아닌 대체 역사를 그리지만, 나치 독일을 향한 복수극을 통해 전쟁의 참혹함과 폭력을 환상적이고 상징적인 형태로 다룬다. 특히 쇼사나의 개인적인 복수와 바스터즈의 집단적인 복수가 교차하며, 그 복수의 과정이 극적으로 연출되는데 영화관에 불이 나고 나치 지도부가 몰살되는 장면은 큰 카타르시스를 전해준다.  역사를 '바꾼다'는 파격적인 설정은 전쟁 피해자들의 응어리를 대변하듯 보여줬다.

 

한스 란다 캐릭터의 매력

크리스토프 왈츠가 연기한 한스란다는 영화의 핵심적인 캐릭터이다. 그는 잔혹하면서도 지적인 나치 장교로, 언제 어디서든 상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보여주는데 그의 예리함과 말투, 그 속에 숨겨진 광기와 냉혹함이 캐릭터를 매우 입체적으로 만들어 준다. 영화를 보며 그를 미워하면서도 매력적으로 느끼게 만드는 연기와 캐릭터 설정은 이 영화의 강력한 매력 포인트 중 하나로 보인다.

 

영화의 포인트

 영화를 보며 복수의 쾌감과 전쟁의 폭력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타란티노는 전쟁의 참혹함을 직접적으로 보여주기보다는 복수의 과정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극대화시키며, 역사적 정의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스타일리시한 연출, 흥미진진한 대사, 그리고 독창적인 캐릭터들이 결합되어 전쟁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타란티노식 오락'을 즐길 수 있었다. 긴장과 유머의 균형은 영화 내내 긴장감이 흐르지만, 중간중간의 유머가 적절히 조화되어 과도한 무게감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2시간 넘는 러닝타임. 정말 빠르게 지나간다. 충격적이면서도 통쾌한 경험을 주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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